지난 주말 벚꽃이 만개한 경주 흥무로 일원. 경주시 제공지난 주말 경북 경주지역의 벚꽃이 만개하면서 벚꽃 명소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 최고의 벚꽃 명소로 꼽히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흥무로 일원, 대릉원 돌담길 등에는 활짝 핀 연분홍 벚꽃 아래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주말 내내 끊이지 않았다.
또 낮은 물론 밤에도 경관조명으로 화려해진 벚꽃 아래서 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려는 인파가 이어졌다.
경주시는 벚꽃이 절정에 달하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경주벚꽃축제'를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올해 축제는 숨은 벚꽃명당 인증샷 이벤트, 벚꽃같이보깅, 벚꽃리미티드 등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다.
경주 벚꽃명소로 꼽히는 동부사적지 일원. 경주시 제공벚꽃명당 인증샷 이벤트는 앞서 숨은 벚꽃명당 찾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암곡동 벚꽃터널 △남산동 서출지(산림환경연구원) △구황동 황룡사마루길 △보문동 신라왕경숲(숲머리 선덕여왕길) △현곡면 용담정 △산내면 화랑의 언덕 △외동읍 영지호수 △감포읍 감포정 등 8곳 중 마음에 드는 곳에서 찍은 인증샷을 개인 SNS에 올리고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경주벚꽃축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벚꽃과 플로깅을 함께 즐기는 벚꽃같이보깅, 벚꽃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하는 벚꽃 리미티드 등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2017년 처음 열린 경주벚꽃축제는 이후 매년 6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경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고, 2019년부터 3년 연속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