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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3월 물가 상승 폭 더욱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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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여건 불확실성 가늠 어려워 과거보다 높은 수준 물가 당분간 지속 가능성"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가 열렸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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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3.7% 등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 중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1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직접 다가오는 3월 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오는 5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이억원 차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지속하던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면서 직접적인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두바이유 기준 3월 평균 국제유가는 111달러로, 전달인 2월 평균 92달러 대비 20.3% 상승하면서 월평균 국내 휘발유 가격도 2월 대비 리터당 200원 이상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현재 20%로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여부를 오는 5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발표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법정 한도인 30%로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억원 차관은 "앞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얼마나 지속할지 가늠하기 어려워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달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지속하고 이와 연계한 마트 등 업계 할인행사를 계속 추진해 서민층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취업사이트 데이터 무과금과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청년 맞춤형 데이터 프로모션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에 필수적인 데이터 이용 부담을 경감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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