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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직자 80% 재산 증가…송철호 시장 26억759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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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일 시의원 52억7382만원 신고…재산 가장 많아

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지역 공직 유관 단체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의 80%가 1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시장, 부시장, 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사무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구·군 의원, 공직 유관 단체장 등 85명의 '2022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우선 송철호 시장과 배우자의 신고 재산을 보면 26억759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8263만원 늘었다.

송 시장은 광역단체장 14명 중에서는 재산신고액 6위를 기록했다.

울산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안수일 시의원으로, 52억7382만원을 신고했다.

울산 기초단체장 5명 중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20억3167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동권 북구청장 15억8516만원, 서동욱 남구청장 11억5457만원, 이선호 울주군수 9억5223만원, 정천석 동구청장 7794만원 순을 보였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4억1751만원을 신고해 17명 시·도 교육감 중에 4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최윤성 울주군의원과 장윤호 시의원 각각 –1784만원, -1537만원의 재산액을 기록,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공직자 신고 재산 평균은 9억1883만원으로, 동일한 공개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보다 1억5262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 85명 중 80%인 68명의 재산이 늘었고, 20%인 17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 요인은 개별공시지가, 주택 공시가격 등 가액 변동 상승과 부동산 매입, 저축 증가 등이다.

감소 요인으로는 고지거부와 등록제외(사망 등), 생활비 지출과 금융채무 증가 등이다.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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