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현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주택은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돼야 하고 잘못된 규제와 세제는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내 국토교통부의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해 직접 부동산 정책을 챙겼다. 인수위 업무보고 현장에 윤 당선인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급등 사태가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꼽히는 만큼 차기 정권 수장으로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윤 당선인은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동산 대책이 다뤄질 보고였기에 저도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파생되는 문제점들을 충분히 고려해 시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급 대책 등과 관련해 "세계적인 금리인상 시기에 부동산 시장이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
단기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고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기겠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