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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간다'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4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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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물리치며 정규 리그 4위를 확보했다.
 
한국전력은 24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6-24, 25-2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전력은 19승 15패 승점 53을 쌓았다. 2경기를 남겨둔 5위 OK금융그룹(승점 44)과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정규 리그 4위를 확보했다.
 
봄 배구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3위 우리카드(승점 56)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격차가 3점 이하면 성사된다.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3점을 터뜨렸다. 신영석(8점), 임성진(7점), 이시몬(6점) 등도 고루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다우디가 1세트에만 무려 11점을 터뜨리며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펠리페가 7점으로 분전했지만 실책 8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2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1세트와 달리 2세트에서 2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11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또 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는 무려 13개의 실책을 범했다. 24 대 24로 듀스에 접어든 승부는 임성진과 김광국이 연속 득점을 터뜨린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양 팀 외국인 선수들의 팽팽한 득점 대결이 전개된 가운데 한국전력 다우디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펠리페보다 2점 많은 10점을 몰아쳤다.
 
다우디는 16 대 18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24 대 21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펠리페가 양 팀 최다인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한국전력보다 무려 14개나 많은 26개의 범실을 쏟아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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