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 머신 없이도' LG 타선 빛낸 거포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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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의 솔로 홈런. 연합뉴스송찬의 솔로 홈런. 연합뉴스프로야구 시범 경기에서 LG 타선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LG는 2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SSG와 시범 경기에서 4 대 2로 이겼다. 5승 1무 1패로 시범 경기 1위에 올랐다.
 
LG는 지난 시즌에서 72승 58패 14무로 3위에 안착하며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아쉬운 타격 성적이 불안 요소로 꼽혔다. 장타율 8위(3할6푼8리), 득점 8위(654개) 등으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 경기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율 1위(4할6푼5리), 홈런 1위(9개) 등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해 출루왕을 수상한 홍창기가 매 경기 안타를 치며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7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6푼3리로 눈부신 타격감을 과시했다.
 
홍창기는 직전 경기까지 시범 경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2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호소해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 타율 1위 자리는 8경기에서 타율 4할6푼4리를 친 김도영(KIA)에게 빼앗긴 상태다.
 
LG는 이날 타선의 핵심 홍창기의 공백을 무색할 정도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중고 신인 송찬의가 있었다. 송찬의는 이날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투수들의 강속구를 통타한 짜릿한 홈런이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90승에 빛나는 이반 노바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7회초에는 890일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송찬의는 현재 홈런 1위(5개), 타점 공동 1위(9점), 장타율 1위(1.136)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1군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선수의 깜짝 활약이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7순위로 LG에 입단한 뒤 지난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송찬의는 아직 1군 무대 경험이 없다.
 
군 제대 후 퓨처스(2군) 리그에서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7홈런 23타점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우타 거포에 목마른 LG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LG는 이번 시범 경기에서 이상호, 문성주, 문보경 등 타자들의 타격감도 물오른 상태다. 특히 주로 대타로 나서고 있는 이상호는 7경기에 출전해 10타수 6안타로 매 타석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타율 6할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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