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호날두, 이제는 진짜 전 세계 최다 득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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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벤투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1월 개인 통산 760번째 골을 터뜨렸다. 당시 외신들은 호날두의 역대 최다골 기록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말이 많았다. '축구 황제' 펠레는 자신의 통산 득점이 757골이 아닌 767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제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 기록에 따르면 요세프 비칸(2001년 사망)의 통산 득점 역시 759골이 아닌 805골이라는 주장 때문이었다.

더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게 됐다.

유벤투스에서,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온 호날두가 결국 최고 자리에 올랐다. 펠레는 일찌감치 넘어섰고, 드디어 비칸의 기록마저 깨뜨렸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맨유는 3대2로 승리하며 14승8무7패 승점 50점 4위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원한 중거리포였다. 1대1로 맞선 전반 38분에는 제이든 산초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2대2였던 후반 36분에는 알렉스 텔레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했다.

해트트릭과 함께 호날두의 통산 골 기록은 807골로 늘어났다. 클럽에서 692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15골을 터뜨렸다. 1년 2개월 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비칸의 기록 805골을 넘어선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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