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연합뉴스김효주(27)가 선두권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1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낙뢰로 인해 1라운드가 멈춘 상황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10위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친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솎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낙뢰로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상황이라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상위 5명 모두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4번 홀까지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난나 코에츠 마드센(덴마크)과 오수현(호주)이 14언더파로 추격 중이다. 마드센은 16번 홀, 오수현은 14번 홀까지 진행했다. 4, 5위 린시유(중국, 13언더파), 셀린 부티에(프랑스, 12언더파) 역시 3개 홀이 남았다.
이정은(26)은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는 김효주와 같은 공동 10위다. 이어 유소연(32)과 양희영(33)이 9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선두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통산 네 번째 혼다 타일랜드 우승에 먹구름이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