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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1위 출발'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4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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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올댓스포츠 제공양희영. 올댓스포츠 제공양희영(32)이 혼다 타일랜드에서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0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다. 순위는 공동 11위. 9언더파 공동 선두 오수현(호주)과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다.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에 강했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혼다 타일랜드에서 수확했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출발이 나쁘지 않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순위는 10위 밖이지만, 공동 선두 그룹과 고작 3타 차에 불과하다. 6언더파는 올해 양희영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앞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 HSBC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솔직히 전반에는 스윙 리듬감이 벗어나면서 한 번씩 실수를 했는데, 다행히 파 세이브도 하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잡으면서 분위기를 잘 탔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면서 "빠르게 예전 리듬으로 돌아오면서 후반에는 더 잘 됐다"고 말했다.

양희영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고, 이정은(26)도 6언더파를 쳐 양희영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이 5언더파 공동 17위, 전인지(28)와 또 다른 이정은(34)이 4언더파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유소연(32)과 김효주(27)가 3언더파 공동 34위, 최운정(32)이 2언더파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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