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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전남에서 30% 가까이 득표한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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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아들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남 읍면동에서 30% 가까운 득표를 한 곳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남 전체에서 11.44%의 득표율로 13대 대선 직선제 이후 보수당 후보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윤 당선인이 전남 광양시에서 15.82% 득표율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보였는데 특히 광양 금호동에서 도내 읍면동 중 최고로 높은 27.9%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 인해 여당 텃밭인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8.2%의 득표율로 전남 전체 득표율 86.4%에 비해 18.2%p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8대 대선에서도 광양시 금호동의 경우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27.9%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처럼 광양시 금호동에서 윤 당선인을 비롯한 현재 야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전남 전체 득표율에 견줘 3배 가까이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은 포스코 광양제철이 위치해 있어 지역 토박이보다는 외지인이 많이 거주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수 만덕동에서도 윤 당선인은 전남 전체 득표율보다 많은 13.0%의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도 만덕동에 여수국가산업으로 출퇴근하는 협력업체 직원 등 외지인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이 많아 상대적으로 윤 당선인의 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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