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역들의 미국 내 수상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배우 이정재와 채경선 미술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6일(현지 시간) 열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TV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영국 채널4 '잇츠 어 신'의 올리 알렉산더, NBC 피콕 오리지널 '루더포드 폴스'의 마이클 그레이이스, HBO '화이트 로투스'의 머레이 바틀렛, 프라임 비디오 '뎀: 커버넌트'의 애슐리 토마스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에 이어 한국 배우 이정재가 2년 연속 수상하면서 더욱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
앞서 이정재는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서는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의 수상 행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5일 열린 제26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Art Directors Guild Award)에서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영화 '상의원' '창궐' '말모이' '엑시트' '경관의 피' 등은 물론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에서 황동혁 감독이 그린 영화 속 세계를 완벽한 비주얼로 탄생시킨 바 있다.
채 감독은 6개의 대형 게임장 세트는 물론 400여 평의 공간에 456개의 침대를 쌓아 올린 숙소 세트까지 압도적 크기의 공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