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제공우크라이나를 향한 연대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 전쟁과 주권 침해의 아픔을 겪은 적 있어 현재 우크라이나에게 닥친 안타까운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다각도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는 등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있다. 세계 정부는 물론 문화계 역시 '러시아 보이콧'을 외치며 우크라이나 지지 입장을 잇달아 표명 중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러한 종류의 폭력은 어느 때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존의 의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의 일방적 결정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러시아 현지 영화인, 예술인, 국민의 용기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영문 성명서 전문.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s against Russia's invasion of Ukraine.
Since February 24, 2022, Russia has been attacking Ukraine with Weapons of Mass Destruction(WMD), including missiles and tanks. The ongoing attack has resulted in many civilian casualties in Ukraine.
As a member of our community,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hich has suffered from the infringement of sovereignty,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trongly condemns the invasion of Russia. This kind of violence cannot be justified in any circumstanc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trongly supports for Ukraine to respect sovereignty and territory, democracy, and also supports the courage of Russian local filmmakers, artists, and people who have begun to speak out against the unilateral decision of the nation.
We hope citizens in Ukraine stay s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