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고상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27일 "희생자 보상 등 제주4‧3이 앞으로 5년 안에 완전히 해결되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은 이낙연 위원장은 지지자와 시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올해 4‧3 해결의 길에 들어섰다. 74년간 해결되지 못한 보상 문제가 거의 매듭지어졌다"고 말했다.
"4‧3희생자 1인당 9천만 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5년 안에 보상을 끝내겠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것이 옳다. 제주의 봄을 위해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하수처리장 찾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연합뉴스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앞서 이날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이낙연 위원장은 이미 포화된 제주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제주 인구가 폭증하고 관광객도 늘고 있다. 하수처리 용량이 이미 초과해서 하수처리장을 키우고 시설을 현대화해야 하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이 빨리 해결되도록 민주당이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또 "섬에 사는 농어민에게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는 섬이어도 그간 지원을 못 받았다. 빠른 시일 안에 제주 농어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유세 현장 모습. 고상현 기자이날 유세 현장에는 민주당 제주선거대책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송재호 국회의원, 선대위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 상임선대위원장인 위성곤 의원과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는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 상가를 방문한 데 이어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유세를 한 뒤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