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4일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 항공의 거점 공항으로 지정하고 활주로 연장과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편의시설 확충, 국제선 증편 등을 통해 남부수도권 관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김승남)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후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후 10년이내 국제선 26개 노선에서 슬롯과 운수권 이전 등의 구조조정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구조조정에 따른 항공운수업계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 항공의 거점 공항으로 지정해 구조조정없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대자동차와 인수한 기아자동차가 독립적인 기업으로 잘 성장하고 있고 에어 프랑스와 KLM처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도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국제항공협정의 개정을 통해 공정위에서 요구한 구조조정 조치 대상인 국제선의 무안국제공항 출발을 보장하고 광주 민간공항의 조기 이전과 함께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과 인천공항 규모의 면세점 등 편의시설 확충,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나 항공 관련 기업들이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협의해 이전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이전이나 사무소 설치 및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무안국제공항을 남부수도권 관문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의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무안공항 육성 비전을 전남도민·당원과 함께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