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 및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최근 충북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4천 명까지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도 지난 20일 4만 명대에 들어선 지 불과 사흘 만에 5만 명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24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11개 전 시·군에서 435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선 지난 22일과 비교해 불과 하루 만에 881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에서만 전체 확진자의 65%가 넘는 28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2천 명대에 들어섰다.
이어 충주 487명, 진천 230명, 제천 221명, 음성 188명, 증평 109명, 옥천 94명, 영동 66명, 단양 42명, 보은 39명, 괴산 29명이다.
검사를 받은 1만 1085명 가운데 무려 39.3%가 확진됐고 재택치료자도 하루 새 1382명이 증가해 1만 9479명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도 나와 지난 18일 증상발현으로 감염 사실이 드러난 청주 거주 70대가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 닷새 만에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52명, 누적 확진자도 5만 3603명으로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