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시내 한 커피숍의 QR 체크인 모습. 이한형 기자QR코드로 대표되는 출입명부가 오늘부터 중단된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역학 추적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썼거나 접종을 완료하면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되는 새로운 방역수칙도 출입명부의 필요성을 떨어뜨렸다. 하지만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는 여전히 유효해 모든 시설을 QR코드 없이 출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Q: 아직 QR코드가 필요한 곳은 어디인가.
A: 방역패스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곳이다. 백신 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QR코드나 쿠브, 전자증명서를 인증해야 한다. 전자증명서가 없다면 종이증명서나 예방접종스티커를 보여줘야 한다.
Q: 식당 같은 곳은 QR코드가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외에 어떤 시설이 있나.
A: 식당·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적용시설이라 QR코드가 필요하다. 그밖에 △PC방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탕 등도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이다. 아울러 △실내체육시설 △멀티방 △실내스포츠경기장 △카지노·경륜·경정·경마장 △마사지업소 △파티룸 등을 포함해 11개 업종이 이에 해당된다.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QR코드 체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Q : 그럼 QR코드나 안심콜 등 별도 절차 없이 출입 가능한 시설은 어디인가.
A : 방역패스가 적용되지 않은 시설인데 대형마트나 백화점처럼 마스크 항시 착용이 가능한 곳이다. 방역패스 시설 11종을 제외한 △영화관·공연장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전시회·박람회 △결혼식·돌잔치·장례식 △종교시설 등도 따로 QR체크인을 하지 않고 입장할 수 있다.
Q : 청소년 방역패스는 한 달 연기됐다. 청소년들은 모든 시설을 절차 없이 출입 가능한가.
A : 그렇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기가 3월 1일에서 4월 1일로 연기됐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4월 말까지 청소년들은 QR체크인 없이 모든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