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코로나19 방역 지원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국민의힘 반대가 계속될 경우 단독 처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방역지원금 지급과 민생방역 보강을 위해 추경안을 신속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요구했던 민주당은 정부안을 먼저 신속히 처리하고 대선 이후 추가 지급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증액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 논의에 나설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불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