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최고위원. 연합뉴스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양향자 최고위원이 2일 최종 선출됐다. 이로써 양 최고위원은 앞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박덕흠 위원장)는 전날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50%, 선관위 위탁경선 및 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2개 기관·각 1천 명)를 실시해 합산한 결과, 양 최고위원이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함진규 전 의원을 꺾었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고졸(여상) 출신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임원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정계에 입문할 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16년 민주당의 여성 인재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이 주도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대하면서 당적을 바꿨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공천 발표 직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분이 바라는, 새로운 보수정당과 미래 경기도를 향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경제'와 '민생'만을 이야기하겠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소득을 키우고, 31개 시·군 각각에 맞는 첨단산업을 꽉꽉 채우며, 1억 고연봉 청년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선 "일부 극단주의 세력에 더 이상 휘둘리지 말고, 구태와 과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나와주길 간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