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와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비롯한 12대 부산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결의대회 직후 자료를 통해 12가지 부산 공약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먼저,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국가 차원에서 저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엑스포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덕신공항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조기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통해 2030월드엑스포 개최 기반을 조성하고, 동북아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북항재개발 사업 조속 완성도 12대 공약에 포함됐다. 북항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해양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부·울·경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공약 리스트에 올랐다. 윤 후보는 특히,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동남권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윤 후보는 이 밖에 55보급창과 8부두 도심 군사시설 이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글로벌 블록체인 특화도시, 탄소포집저장기술 플랫폼 구축, 해사전문법원 설립, KDB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성장축이자 경제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