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경북 경주에서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9명에 달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22일 오후 5시까지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6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29명 중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8명은 감염경로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고, 1명은 병원입원을 위해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도 이어졌다. 미취학 아동 3명과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 등 모두 10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다.
다행히 고등학생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격리 중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주에서는 10일 12명을 시작으로 11일 23명, 12일 28명, 13일 17명, 14일 45명, 15일 63명, 16일 38명, 17일 19명, 18일 19명, 19일 21명, 20일 6명, 21일 23명, 22일 29명 등 13일 만에 3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