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서울의 한 건설 현장에서 양대노총 조직원 간 몸싸움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현장 노동자 간 충돌이 발생했다.
해당 현장의 건설사는 당초 민주노총과 계약해 공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고용을 부탁했고 건설사는 이날 한국노총 노동자 14명을 고용해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왜 여기서 공사를 하느냐"고 항의하며 갈등이 벌어졌고,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충돌로 인한 병원 후송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사건 경위, 피해 등에 대해 수사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