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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반드시 4%대 성장…내년 3%대 초 성장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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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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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반드시 4%대 성장을 시현하고, 내년 3%대 초반의 성장목표를 달성한다는 프레임 하에 연말까지 민간 소비, 투자 및 4분기 재정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6일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에서 이처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1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5만 3천 명 늘어 8개월 연속 5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11월 기준 고용률이 1989년 이래 가장 높다"며 "12월 1일~10일 수출도 20%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13일에는 종전 연간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무역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무역 트리플크라운'이란 △최단기간(299일) 무역액 1조불 돌파 △연간 수출규모 최대 △연간 무역규모 최대를 강조한 것이다.

다만 홍 부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확진자수가 크게 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멈춤'에 따른 내수흐름 꺾임세에 대한 걱정도 크다"면서도 "이에 앞서 '엄중한 방역제어의 절실함'이 더 절박하게 다가온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최우선 실행, 소상공인 등 피해지원 집중, 방역 범주 내 경기회복력 극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기정예산, 각종기금, 예비비를 총동원하여 방역지원금 지급, 손실보상 확대, 초저금리 융자지원 등 다층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코로나 위기를 벗어난 일상복귀 원년이자 디지털·그린화 등 포스트코로나 아젠다가 본격화되는 시점, 그리고 현 정부에서 다음 정부에 걸친 경제운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우리 경제의 완전한 정상화 및 선도경제로의 확실한 도약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① 정상궤도로의 도약 ② 민생경제 회복 ③ 리스크 관리 강화 ④ 차세대 성장동력 보강 ⑤ 미래과제 선제대응 등 5개 목표 아래 경제정책을 배치할 예정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조선업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과 △해양치유산업 육성을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올해 연말 만료될 상황에 놓인 조선업에 대해 "수주량 증가 등으로 조선업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주가 고용증가로 이어지기까지 1년 반에서 2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경제중대본회의 논의 및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늘 오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이후 치유·휴양수요 증가로 해양치유산업이 유망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이를 육성하기 위한 2022년~2026년의 중장기 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양치유센터를 2024년까지 4개 지역에 조성하는 등 해양치유산업 생태계 구축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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