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방역 고삐 죈 거제시, 확진자 급증 대응 '재택치료추진단' 가동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필요성 홍보

코로나19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회의. 경남도청 제공코로나19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회의. 경남도청 제공경남 거제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에 대응하고자 방역의 고삐를 죈다.

시는 10일 '코로나19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회의'를 열었다. 거제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8.3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 진단, 방역 대응 추진, 재택치료자 관리 강화 방안, 추가접종률 향상 등을 논의했다.

지난 9일 재택치료자는 33명이다. 그러나 재택치료가 기본 원칙으로 전환됨에 따라 부시장을 단장으로 2개 반 15명으로 구성된 재택치료추진단을 가동했다.

추진단은 재택치료자의 건강과 무단이탈 점검 등 업무 전반을 맡는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추진단을 확대한다.

거제는 다른 지자체보다 17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19.5%로,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더딘 백신 접종률을 올리고자 거제교육지원청과 협업으로 접종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백신접종을 완료한 학생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도 독려한다. 시는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없는 면 지역과 노인요양시설을 위해 보건소 방문접종반을 계속 운영한다.

강화된 방역 수칙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사적모임 8명으로 축소, 식당 등 16개 업종 방역패스 적용,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 수기명부 단독 운영 금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등이다.

방역 수칙 현장 점검 시책인 '부서책임제'도 강화한다.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부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느슨해진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를 높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공직자들의 피로도 누적으로 방역 점검이 자칫 형식적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환기 부시장은 "예정대로라면 내년 2월 1일부터 미접종 소아·청소년은 다니던 학원을 갈 수 없게 된다"라며 "학생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처방인 만큼 지혜를 모아 극복하는 등 첫 걸음마를 뗀 단계적 일상회복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