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달 30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요양시설과 학교발 신규 집단감염 등이 잇따랐고 추가접종(부스터샷)자 등 돌파감염 사례까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청주에서만 22명을 비롯해 제천 8명, 보은 7명, 충주 5명, 진천 2명, 옥천.영동.증평.음성 각 한 명 등 무려 9개 시.군에서 4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 사회 감염이 34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9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5명이다.
돌파 감염 사례가 전체 60% 가량인 무려 29건을 차지했고 이 가운데 40대와 50대, 90대 등 3명은 부스터샷까지 맞았으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 감염도 잇따라 지난 달 29일 3명의 종사자가 확진된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7명 등 모두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다.
또 지난 달 25일 종사자 한 명을 시작으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천의 한 요양시설에서도 입소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보은에서는 지난 달 29일 교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한 중학교를 고리로 학생 2명과 가족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미 집단 감염이 확인된 청주 6~70대 사적모임 관련 2명(누적 11명), 초등학교 2곳에 각 한 명(누적 7명, 누적 15명)이 추가됐다.
제천에서는 증상발현으로 감염 사실이 드러난 40대를 시작으로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사망자 92명을 포함해 모두 889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