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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의원 中 반발속 대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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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다음달 2~3일 '개방 국회 포럼' 참석 목적…차이잉원 면담도 예정
中 관영매체 "어리석고 극단적인 반중정책"
25일엔 미국 의원 5명도 방문…中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무력시위

연합뉴스연합뉴스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의원들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28일 대만을 방문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은 마타스 말데이키스 리투아니아 의원이 이끄는 발트 3국 의원 방문단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중화항공 항공편으로 타이페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다음달 2일~3일 열리는 '개방 국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는데 차이잉원 총통 예방도 예정돼 있다. 
 
말데이키스 대표단장은 대만에 도착해 최근 1년간 리투아니아와 대만 간의 협력 관계 등에서 매우 큰 발전이 있었다며 이번 방문이 각각의 단체와 상호 토론을 통해 미래의 상호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빌레 샤칼리에네 리투아이나 여성 의원은 리투아니아는 대형 전체주의 국가와 이웃한 처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면서 대만의 굳건한 태도와 결심을 매우 지지하며 양측의 우호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리투아니아는 대만 명칭을 사용한 대만 대표부를 자국에 설치하도록 허용해 중국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은 지난 21일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6일 발트 3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대해 극단적이고 어리석은 반중 정책은 발트 3국을 트러블 메이커로 만들고 역내에서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발트 3국 의원들에 앞서 미국 하원 재향군인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5명이 25일 미군 수용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했다. 
 
중국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등 8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여보내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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