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 연합뉴스외교부가 최근 요소수 파동 등으로 확인된 글로벌 경제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격상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9일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차관보) 주재로 1차 경제안보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외교부는 기존 양자경제외교국 중심으로 운영돼던 TF를 경제외교조정관을 단장으로 격상하고, 국제경제국과 양자경제외교국, 기후환경과학외교국 등 3개 국을 통할하게 했다.
이번 회의에선 우선 요소수를 비롯한 시급한 수급 교란 문제를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경쟁과 디지털 및 친환경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확대 개편된 TF는 공급망과 디지털·신흥기술,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과를 신설해 경제·기술·가치·안보가 융합된 사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외교부 직제를 초월하는 매트릭스 구조로 운영될 방침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