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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촉발지진 4년…"이제 새로운 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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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지난 2017년 발생한 11·15 촉발지진 4주년을 맞아 경북 포항시는 새롭게 발전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변화를 꾀한다.
 
특별법에 의한 피해구제 지원으로 시민들의 삶과 생활이 안정되고 있고, 피해지역의 특별재생과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활력이 돌고 있다. 또, 다양한 복합시설과 방재인프라 구축, 트라우마치유와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포항은 지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선도하며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더 안전하고 신산업을 통해 발전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지난 6월 지진피해특별법 시행령 개정되며 피해 회복에 힘이되고 있다.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피해에 대한 지원한도가 1억2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랐다.
 
자동차의 피해 한도 상향 및 정신적 피해도 추가로 인정됐다. 특히 공용부분의 지원한도금액을 초과한 경우에도 심의를 통해 지원금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개정됐다.
 
지난해 9월 21일부터 시작된 지진 재난지원금 신청은 12만 6071건으로 마감됐다. 정부의 예상보다 43%가 많았다. 11월 현재 7차례에 걸쳐 피해구제지원금 2072억 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지급됐으며 연말까지 2674억 원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지진으로 침체된 흥해지역을 회생시키기 위해 2024년까지 2257억 원을 투입되는 29개의 특별재생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해원빌라 부지에 북송 둘레길과 체육시설을 갖춘 옥성쉼터를 조성해 주민 여가 공간을 만드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지진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주민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전파된 아파트 부지에 도시재생의 마중물이 될 흥해 앵커시설을 추진 중이다. 대성아파트 부지에는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에는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통합해 건립되며 내년 5월 착공한다.
 
대웅파크 2차부지에는 사업비 209억 원을 들여 수영장, 문화센터 등이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내년 6월에 준공된다. 또, 경림뉴소망부지에는 흥해 다목적재난 구호소가 올해 12월 말 준공될 예정으로 평소에는 체육·복지시설로 운영되고 재난 발생시에는 구호소로 운영된다.
 
포항시는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 횡단구간) 건설 등 미처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 및 시민단체, 경북도, 관련 중앙부처 등의 협조를 받아 국회예산 심의 시 예산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포항시 제공포항시 제공지진 발생이후 4년 만에 흥해 실내체육관 이재민은 지난 10월 19일 구호소를 떠났다.
 
포항지진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한미장관맨션에 대해 수리불가 결정이 났고, 전파수준의 피해지원금을 받게 된 이재민들은 새로운 거주지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미장관맨션은 내년 3월까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할 예정이다.
 
대성아파트부지에 북구보건소를 통합한 재난트라우마센터가 건립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국비 158억 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우마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장량동에도 '공동체 복합시설'이 추진된다. 지역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이 시설은 수영장, 어린이 도서관, 가족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국비 33억 원을 확보해 지열발전부지를 매입한 포항시는 이 부지에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지열발전부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열 지진연구 및 포항지진에 대한 자료 전시도 이뤄진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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