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3D 도시모델 갱신 및 지원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ETRI 제공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서 가장 많은 기술을 배출했다.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정보·전자 분야 8건과 융합기술 분야 2건이 우수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규모 과학계산과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대용량 메모리 컴퓨팅 기술(김강호 책임연구원)과 가상훈련,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 도시모델 갱신 및 지원 기술(장인성 책임연구원) 등이 뽑혔다.
제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 기기 내부 AI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컴퓨팅 SW기술(김정시 책임연구원)과 다자간 회의녹취·정보 서비스를 위한 음성인식 원천기술(박전규 책임연구원), 사람의 행동을 정밀하게 이해하는 시각지능 원천기술(배유석 책임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지능 기반 다중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박혜숙 책임연구원)과 초저지연/무손실 보장 네트워크 핵심기술(정태식 책임연구원), 세계 최초 5G 밀리미터파 기반 버스 와이파이 기술(정희상 책임연구원) 등은 통신·미디어 부문 핵심기술로 인정받았다.
3년 연속 단일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기술을 배출한 ETRI는 지난 2006년 제도 시행 이후 정보·전자 분야 등에서 134개 기술을 우수성과로 배출했다.
이번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는 정부 지원을 받은 약 7만여 연구개발(R&D) 과제 중 정부 부처로부터 추천받은 852개 기술 후보를 전문가 심의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통해 선정했다. 총 6개 연구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기술, 순수기초·인프라)로 나눠 심사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