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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학교발 확진자 급증…모든 유치원·초등학교 등교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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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곳, 중학교 한 곳, 유치원 한 곳에서 학생 8명 등 9명 확진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충북 제천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모든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의 등교를 중단하고 진단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관내 65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모두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한 곳, 유치원 한 곳에서 학생 8명과 가족 한 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이들은 최근 증상 발현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별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나머지 확진자 2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단양 시멘트 회사 관련 확진자이며 한 명은 직장 내 선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제천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또다른 초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으로 학생 10명과 가족 6명 등 모두 16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 감염이 확산하면서 제천시와 제천교육청은 이날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 대해 등원·등교를 중지했다.  

확진자가 나온 중학교 한 곳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도 벌이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은 '잠시 멈춤'과 '자발적 검사'"라며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고, 철저히 격리 수칙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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