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 이후 합당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다시 한번 양보없는 싸움을 시작했다.
대선 3수에 나선 안 대표는 지난 1일 이번 대선을 '놈놈놈 대선'이라고 칭하며 출마선언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무운(武運·전쟁 따위에서 이기고 지는 운수)을 빈다"며 냉소적인 반응으로 응수했다.
'후보 단일화' 문제로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안 대표는 2일 대국민 압박면접에서 "제가 나가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로 붙으면 이길 수 있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이 후보와 붙어서 이길 수 없게 되면 누가 압력을 받겠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