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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2030년까지 산림 벌채 중단키로…브라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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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축구장 27개 크기의 숲 사라져
22조 4500억 규모의 자금 투입 전망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여국 정상들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켈빈그로브 미술박물관에서 열린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정상들은 2030년까지 산림 벌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COP26 정상들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약속했다. 이번 합의에는 아마존 열대림의 대규모 벌채가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도 포함됐다.
 
벌채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많은 양을 흡수하는 숲을 파괴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숲 보호와 재건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숲의 85%를 차지하는 100여 개 나라가 이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다.
 
또 28개국 정부는 식량과 팜유, 콩, 코코아 등 농산물의 무역을 목적으로 숲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산업은 가축을 방목하거나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벌목을 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구의 숲을 보고하고 재건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거대한 생태계는 지구의 폐"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왼쪽),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기후와 산림 전문가인 시먼 루이스 교수는 "많은 국가들이 산림 벌채를 중단하겠다고 정치적으로 합의한 것은 엄청난 소식"이라며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벌채와 농업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약 140억 파운드(약 22조 4530억 원)에 달하는 공공·민간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 세계 30여 개 이상의 대기업이 벌채와 관련된 산업 투자를 중단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숲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 우림인 콩고 분지를 보호하기 위해 11억 파운드(약 1조 7640억 원) 규모의 기금이 설립될 계획이다.
 
숲은 매년 전 세계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1/3을 흡수한다. 하지만 1분에 축구장 27개 크기의 숲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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