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은 베짱이…선심성 정책으로 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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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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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도보투쟁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도…"여가부, 인권부로 개편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베짱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는 경제학 개론을 제대로 공부 안 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미와 베짱이'도 안 읽은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성남시장을 하면서 남는 돈으로 선심성 정책을 하면서 뜬 분"이라며 "경기지사를 해봤으면 (선심성 정책이) 계속할 수 있는 게 아님을 깨달았을 텐데, 큰 선거에 나올 때마다 더욱 돈 쓰겠단 얘기를 가볍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정에 대한 부분을 간과한다면 개선 가능성이 없는 경제를 모르는 사람이고, 알면서도 그러면 굉장히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다가오는 대선에 임하는 '세대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여론조사를 보면 60대보다 20대가 저희 당을 더 많이 좋아하는 기현상이 발휘되고 있다"라며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젊은 세대가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지지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를 보면 열어줌과 나눠줌이었다"라며 "이기기 위해서는 조금 내어줄 필요가 있다. 이게 앞으로 우리의 승리방정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울산시청에서 출발해 약 3㎞를 걸으며 '대장동 의혹'의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보도시위를 벌였다.

그는 "가장 강한 의혹을 받는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는데, 입법·사법·행정 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국민들의 정당한 특검 요구에 불응하며 봐주기식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만나 이런저런 덕담하는 상황에서 어떤 수사기관이 수사하려고 달려들겠나"라며 "대선을 앞두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길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중앙정원에서 학생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중앙정원에서 학생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울산대학교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성가족부는 큰 틀에서 인권을 다루는 곳"이라며 여가부를 고용노동부 또는 보건복지부에 통합시켜 '인권부'로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 상황에서 여가부가 초기에 가졌던 목적과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꼭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저희 당 대선 후보로 되는 분이 꼭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서 (정부를) 효율화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며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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