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SK뷰 테라스' 117가구 '무더기 미계약' 왜?[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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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달 모집 당시 평균 경쟁률 316.75대1 기록
비싼 분양가에도 청약문턱 낮아 신청자 몰렸지만 '중도금 대출문제' 발생
화천대유측, 9억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 대출 알선 약속했지만…
대출여부 확실히 고지되지 않아…부담 높아지며 미계약자 속출
분양 관계자 "은행과 협의중 이르면 12월 확정…자납도 염두해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 이한형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의 모습. 이한형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가 분양한 '판교 SK뷰 테라스'에서 무더기 미계약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대장지구 B1블록에 공급한 '판교 SK뷰 테라스'는 지난 1일까지 292가구에 대한 계약을 실시한 결과 117가구가 미계약됐다.

'판교 SK뷰 테라스'는 지난달 분양 당시 292가구 모집에 9만2491명이 몰려 평균 316.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주택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전매도 가능해 특히 주목을 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400만 원으로 타입별로 분양가는 10억 3610만 원에서 13억 3170만 원 수준이었다. 높은 분양가였지만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소유, 거주지 등 자격제한이 없어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재당첨 제한도 없었다.

하지만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92가구 가운데 117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최근 수도권 지역 미계약 사례는 드문 일로, 일각에선 '판교 SK뷰 테라스' 시행사가 화천대유라는 점이 계약포기자들 사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판교 SK뷰 테라스' 분양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은행 알선 예정인데 아직 확정이 안 됐다. 확정 시점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이라며 "은행과 협의 중이지만 정부가 대출규제를 많이 하고 있어서 혹여 안 된다면 자납도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행사가 화천대유라는 점이 미계약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편법을 쓰려했던 일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판교 SK뷰 테라스 홈페이지 캡처판교 SK뷰 테라스 홈페이지 캡처이런 상황에 '판교 SK뷰 테라스'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진 상태다. 대장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5일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현재도 사무실에 2팀이 방문해 상담 중"이라며 "중도금 대출이 안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모든 주택형의 분양가가 9억 원을 초과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화천대유 측은 9억 원 이내 40%, 초과분 20% 범위에서 대출을 알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금융권에서 대출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진 데다, 대출여부가 확실하게 고지되지 않으면서 미계약자들이 속출했다.

'판교 SK뷰 테라스' 무순위 추가입주자 모집은 6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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