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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섬진강 수해 피해 주민, 환경부 국감장 앞에서 조속한 '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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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들어가려다 경찰과 마찰로 일부 주민 다쳐

전남 구례 수해 피해 주민이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과 관련해 조속한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구례 수해 주민 제공전남 구례 수해 피해 주민이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과 관련해 조속한 피해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구례 수해 주민 제공섬진강 구례 수해 피해 주민은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속한 피해 배상을 촉구했다.

섬진강 수해 피해자 구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30여 명은 5일 오전 10시 버스로 올라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이 열린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수해 피해 주민은 "최근 열린 합천·청주댐 환경분쟁 조정 회의 결과 정부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피청구기관이 책임떠넘기기식으로 나오면서 애초 정부가 공언한 수해 피해와 관련한 신속한 배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배상"을 촉구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구례군 주민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환경분쟁 제도를 통한 피해 구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일이 오래 걸리고 해당 기관들이 책임 회피에 나서면서 언제 완료될지 예측이 불가하다"며 "환경 분쟁 조정 섬진강댐 구례군 조정회의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도 요구했다.
 
특히 이들 수해 피해 주민은 "환경분쟁 조정 회의에 실무 담당자가 아닌 정부와 기관의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100% 신속한 배상안을 가지고 참석해야 한다"며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피해주민은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수해 피해 주민은 구례 주민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 수해 주민은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들이 정부 세종청사 정문이 아닌 다른 문으로 입장하자 국감장에 들어가 피켓시위를 벌이려다 경찰 저지로 충돌이 빚어져 일부 주민이 다치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간사와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이들 피해 주민과 면담을 통해 조속한 배상 요구와 관련해 국감 과정에서 환경부에 성실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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