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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이재명이 오징어게임 1번 플레이어? 그 설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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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팀, 57% 압도적 득표하면 수월해져
유동규 구속사유 충분 "이재명 측근 아냐"
유감표명? 수사결과 따라 정도·시점 판단할 것
이재명 설계? 민간이익 환수 설계했다는 의미
특검 반대…야권 연루됐는데 야당 추천 특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민주당의 대선 후보경선. 어제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까지 공개가 됐죠. 1위 후보가 결선 없이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71만 표를 얻으면 되는데요.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는 54만 표 얻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4만 표를 얻어서 이제 한 주 남았는데 이재명 지사가 16만 표 더 얻으면 결선 없는 본선이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득표율 정도를 얻는다고 가정하면 16만 표 득표는 무난해 보이는데요. 이재명 지사로서는 9부능선을 넘은 셈입니다마는 마지막 변수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재명 캠프의 얘기를 지금부터 직접 들어보죠. 총괄본부장 맡고 계세요. 박주민 의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민> 나왔습니다. 왜 제 존재를 이렇게… (웃음)
 
◇ 김현정> 제가 늘 전화로 워낙 요새 바쁘셔서 늘 전화로 연결하다가 연결하다가. (웃음)
 
◆ 박주민> 원하시면 나가서 전화로 할 수도 있습니다. (웃음)
 
◇ 김현정> 사실은 굉장히 바쁘시고 게다가 오늘 대체공휴일이잖아요. 스튜디오에 나오셔서 우선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어제까지 경선 9부 능선 넘긴 소감 어떠십니까?
 
◆ 박주민> 네, 지금까지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과반 득표를 이어가고 있고요. 특히 우리 후보 이재명 지사에게는 가장 어렵다고 했던 호남.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인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도 최종적으로는 과반을 얻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지금 해오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기대보다 많이 표를 주신 당원과 국민분들께도 감사하고 남은 일정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서울과 경기입니다. 경기는 저희 후보가 상당히 좀 자신 있어 하는 지역이어서 이런 흐름이 좀 이어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득표율 예상하고 계세요? 지금 한 지금 보통 한 50%대 정도, 50% 초반 이 정도를 쭉 지켜온 상황인데. 경기는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
 
◆ 박주민> 지금까지 보면 53에서 55, 이 정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에서도 좀 비슷하지 않을까.
 
◇ 김현정> 그래요?
 
◆ 박주민> 55, 56 정도 나오지 않을까.
 
◇ 김현정> 어느 신문에서는 70 이런 얘기도 하던데.
 
◆ 박주민> 그 정도까지 나오기는 굉장히 어렵고요. 아시다시피 4명의 후보가 나와서 경선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4명의 후보 중의 한 명이 55, 56 얻는다는 것도 굉장히 많은 득표를 하는 거거든요. 조심스럽게 그렇게 예측을 해 보고. 조금 더 잘 나온다면 한 58에서 59. 이 정도까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결선 투표 없이 대선으로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세요?
 
◆ 박주민> 지금 남아 있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서울, 경기하고 3차 선거인단 투표거든요. 그런데 지금 같은 흐름이 이어지리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가능성은 높아졌다.
 
◇ 김현정> 이변은 없다?
 
◆ 박주민> 그렇게 지금까지는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지금 이변은 없다. 이대로 9부 능선 넘었다 이렇게들 많이 얘기하지만 남은 변수는 있다. 그게 바로 대장동 관련된 이슈다. 시간을 좀 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대장동 이슈 진상 규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결선투표까지 가게 해 주십시오.' 아마 이런 호소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주민> 대장동 이슈로 굉장히 시끄러운 건 사실입니다만 특이하게도 대장동 이슈가 터지고 난 후에 민주당 내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고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언론기관들이 조사한 언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오히려 오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분석하세요?
 
◆ 박주민> 제 생각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대장동 관련된 의혹의 핵심인물들로 오히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라든지. 원유철 전 대표라든지. 또는 남욱이라고 하는 핵심 키맨이라고 하는 사람도 사실상 미래통합당의 청년부의원장 출신이었고요. 박영수라든지 등등등 오히려 저쪽 국민의힘 정치인들, 법조인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 김현정> 박영수 전 특검은 사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분이긴 한데.
 
◆ 박주민>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분이지만 그 당시 특검 추천 과정에서는 야당 쪽 의견을 받아서 추천이 됐던 분이고요.
 
◇ 김현정> 야당 추천 몫이었기 때문에.
 
◆ 박주민> 그리고 지금 얘기되고 있는 권순일 대법관도 박근혜 대통령 때 임명됐던 분이시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그리고 윤석열 후보 아버님 집도 있었죠.
 
◇ 김현정> 물론 그 캠프에서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 박주민> 해명을 했습니다만 해명이 됐는지 모르겠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오히려 국민 분들이 보기에는 이건 오히려 어떤 부정한 이익과 연루된 쪽은 저 쪽이다라고 보고 계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 것이 반영돼서 지금 지지율이 오르는 거 아니냐.
 
◆ 박주민>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부울경 경선 때, 제가 경선현장에 잘 안 가는데 부울경 경선 때 처음 가 봤습니다. 갔는데 거기에 굉장히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분들이 오시는데. 하시는 말씀이 당내에서 좀 다툼이 너무 심해지고 그래서 어느 후보할 것 없이 다 상처를 입고 더 나아가서 당이 상처받는 모습이 너무 싫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결선을 가서 안 된다라고 당원분들이 많이 생각을 하신 것 같고, 오히려.
 
◇ 김현정> 결선까지 가면 이 싸움이 더 치열해지겠구나. 더 당이 상처를 받겠구나. 누가 후보가 되든?
 
◆ 박주민> 그리고 어제 제가 연희동 쪽에, 윤석열 전 총장 아버님 집을 보러 간 건 아니고요. 다른 일이 있어서 갔는데. 거기에서 길에서 세 분을 만났어요 일반 시민입니다. 그런데 저를 알아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빨리 끝내야 되겠더라. 너무 네거티브가 횡행하더라.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걸 봐서는.
 
◇ 김현정> 그런 마음이 반영됐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박주민> 그런 결선은 가면 네거티브로 인해서 오히려 많은 상처를 입을 뿐이다라고 많은 분들이 판단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지금 분위기 보면 원팀은 되겠어요? 그런 얘기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너무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이거 원팀 되겠어?' 이런 얘기들 하시더라고요.
 
◆ 박주민>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부울경 지역 경선에 갔을 때도 많은 분들이 그걸 걱정하세요. 어떻게 하겠냐,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원팀은 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요건이 갖춰지면 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첫 번째.
 
◆ 박주민> 첫 번째는 이재명 후보가 좀더 격차를 벌리면서 이기는 것.
 
◇ 김현정> 더 벌려야 된다?
 
◆ 박주민> 더 벌리는 거죠.
 
◇ 김현정> 압도적으로 이겨야 된다. 그 벌리는 게 어느 정도 예를 들면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 문재인 후보는 57%로 됐거든요.
 
◆ 박주민> 57% 되면 정말 좋겠고요. 그거보다 좀 더 나온다면 원팀 되기는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 김현정> 57보다 더 나오면 이거는 원팀 되는 데 더 수월하다?
 
◆ 박주민> 네. 보통 경선들이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박주민>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욕심을 버려야 되겠죠.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박주민> 본선이 되면 당의 후보로서 설 수 있게, 자리를 비켜준다든지 하는 것들을 갖추고. 그 자리에 다른 캠프에서 일하셨던 분이나, 어쩔 수 없이 중립을 지키실 수밖에 없었던 분들을 모시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원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은 그게 관행이지 규정은 아니었어요. 경선에서 싸웠던 경쟁후보가 이쪽으로, 본선 후보의 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이게 규정은 아니잖아요. 관행이잖아요. 이번에도 그건 지켜질 거라고 보세요?
 
◆ 박주민> 저희 캠프에 있는 분들은 대부분 그런 마음으로.
 
◇ 김현정> 바람은 그러신데 실제로 되겠습니까?
 
◆ 박주민> 돼야죠.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 김현정> 혹시 캠프 분들끼리 다른 캠프 실무자들끼리 만나면 그런 얘기 하세요. 우리 꼭 그렇게 해야 된다?
 
◆ 박주민> 적어도 저희 캠프 내에서 자주 저하고 회의하는 분들은 그런 마음을 확실히 갖고 있고.
 
◇ 김현정> 다른 캠프 분들도?
 
◆ 박주민>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박주민 총괄본부장,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어제 구속이 됐습니다. 검찰은… 잠시만요. 이거 가기 전에 잠깐 질문이 들어왔는데 그러면 캠프 차원에서 총사퇴? 
 
◆ 박주민> 캠프 차원에서는 총사퇴라는 것은 사실상 개념이 없어요. 무슨 얘기냐면 경선이 끝나면 경선 캠프는 자연스럽게 해산이 되는 겁니다. 자동 해산이 되는데 다시 그럼 당의 선대본을 꾸릴 때.
 
◇ 김현정> 빠져요?
 
◆ 박주민> 우리가 뭐했으니까, 당연히 어떤 이런 얘기들을 요구를 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선대위원장 맡고 계신 분이나 총괄본부장 맡고 계신 분이나 이런 분들이 다 빠진다.
 
◆ 박주민> 그런 사람들이 막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기 시작하면 당이 선대본을 꾸릴 때 복잡해지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되고 나서 그 이야기는 다시 한 번, 되시면. 다시 한 번 하시고 하고요. (웃음)
 
◆ 박주민> 아니, 다들 9부 능선 넘었다는 상황에서도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예요. (웃음)
 
◇ 김현정> 유동규 전 본부장 얘기로 부지런히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요. 구속이 됐습니다, 어젯밤에. 일단 지금 나온 이 정도.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가능성 그다음에 11억 수주했다는 얘기. 또 화천대유로부터 700억 원 받기로 약정을 받았다는 얘기. 이 정도로 구속 사유는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 박주민> 다른 것보다도 보도됐던 걸 토대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제 수사에 굉장히 비협조적이었다라는 얘기가 계속 나왔었고요. 그러면 사실 검찰로서는 신병을 확보하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자연스러운. 법조인 보시기에는 자연스러운 겁니까, 구속이? 그런데 더 조사해 봐야겠습니다만 지금 나온 것만 종합해 봐도 유동규 씨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 좀 드러나는 형국입니다. 크든 작든 간에. 그렇다면 설계자인 이재명 지사는 정말로 돌아가는 판을 모르셨던 건가. 이런 질문에 필연적으로 도달하게 되는데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주민> 설계라는 의미에 대한 많은 분들이 약간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기자회견 후에 백브리핑을 하면서 내가 설계를 했다라는 말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설계자. 이런 말로까지 나오면서 지금 하신 질문의 취지처럼, 질문하신 분이 굉장히 많은데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김현정> 심지어 이준석 대표는 어제 1번 설계자라고 하셨어요. '오징어게임의 1번처럼 1번 설계자다.'
 
◆ 박주민> 오징어게임을 안 봐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후보가 얘기했던 설계라는 것은 민간 100% 개발을 적어도 민관합동개발로 전환시켰다라는 점. 그다음에 부동산 경기가 굉장히 안 좋고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 4600억 정도 이익을 성남시에 돌리는 것으로 확정지었다는 것. 그다음에 이게 부당결부 금지원칙이란 게 있어요. 뭐냐하면 어떤 지역을 개발하면 그 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그 사업과 관련되어서 쓰도록 돼 있는 게 원칙인데. 멀리 떨어진 곳에 그 어떤 이익을 쓰게 한다고 하면.
 
◇ 김현정> 공원 짓는 거요?
 
◆ 박주민> 부당하게 A라는 곳과 B를 결부시켰다라고 해서 이런 행정행위는 다 취소됩니다. 소송으로 가면. 그래서 부당결부라는 이유로 취소소송을 내는 걸 막기 위해서 부제소특약을 맺도록 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장동과 떨어져 있는 공원 개발은 사실상 연관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자가 얼마나 부당결부라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럼 정리하자면 설계자라고 할 때 그 설계자는 '관이 일정 부분의 이득을 가져오도록 하는 그 설계의 설계다, 그 내부는 모른다'?
 
◆ 박주민> 큰 틀의 어떤 사업의 성격 이런 것들을 민관 합동으로 만들고 성남의 이익을 가져오도록 한 것을 가리켜서 그렇게 한 거고, 실제로 백브리핑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설계라는 단어를 씁니다.
 
◇ 김현정> 그럼 이 지사님과 유동규 씨와의 관계는 어떻게 정리가 되느냐, 이거를 궁금해들 하세요. 알다시피 유동규 씨가 성남시장 선거 때부터 열렬한 지지자였고 또 그 후에 경기도 일을 맡은 걸 보면 이재명 지사가 신뢰를 보냈던 인물이 아닌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거든요?
 
◆ 박주민> 우선은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이미 아시겠지만 이재명 지사는 측근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제가 이후에 알아본 바로도 측근으로도 불릴 수 있는 기준이 아니다. 측근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서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분이 전문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란은 있지만 성남에서 리모델링이라는 방법으로 재개발하는 것을 시도했었고 성공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리모델링 조합장 출신이시죠.
 
◆ 박주민> 그래서 그런 것을 감안해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출범하면서 거기에 일할 수 있게 된 것이고 그 이후에 경기관광공사로 갈 때도 이런 이런 기획이 있다. 내가 경기도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이런 이런 기획이 있고 아이템이 있다라고 해서 그게 인정이 되어서 일하게 됐다는 거예요. 어떤 특별한 인간관계, 친분에 의해서 챙기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현정> 거리가 그러면 소원해지셨대요? 왜냐하면 2010년에는 이재명 지사 공판에 유동규 씨가 와서 방청을 하면서 응원도 하고 이랬다고 또 권성동 의원이.
 
◆ 박주민> 아시다시피 다른 캠프에 계신 모 의원님도 저희들을 엄청나게 저희를 공격하시는데, 공판에 가셔서 응원하셨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 공격카드, 그분도?
 
◆ 박주민> 그래서 공판에 가서 응원을 하면 다 인간관계가 가깝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거로 측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동규 씨가 어떤 의혹과 관련된 연관된 게 나오면 정치적 책임은 지겠다라고 이재명 지사가 토론에서 말씀하셨어요. 그 정치적 책임이란 유감 표명이라고 하셨죠?
 
◆ 박주민> 네, 어찌됐든 부하직원 중에 하나고 그 부하직원 중에 하나가 잘못에 연루됐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국민들께 유감표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고 계세요?
 
◆ 박주민> 지금 수사가 시작됐죠. 본격적으로 압수수색도 했고 신병도 확보가 됐으니까 수사결과는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찰로서도 빨리 수사결과를 내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욕을 안 먹으려면.
 
◇ 김현정> 그렇죠.
 
◆ 박주민> 그러면 수사 결과 나오는 대로, 수사결과에 따라서.

◇ 김현정> 최종 수사결과라는 건 굉장히 큰 일이어서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유동규 씨와 관련해서 검찰이 뭔가 확정적으로 얘기한 그 시점이 되겠군요.
 
◆ 박주민> 아무래도 그렇게 되겠죠. 지금 특정하기는 좀 어렵고요.
 
◇ 김현정> 유감을 넘어 사과해야 된다, 이게 국민의힘의 요구인데요?
 
◆ 박주민> 유감표명의 정도잖아요. 그 부분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오는 수사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되겠죠?
 
◇ 김현정> 사과도 열려 있는 거예요? 그러면 유동규 씨의 정도에 따라.
 
◆ 박주민> 정도를 보고 하는 것이죠.
 
◇ 김현정>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 박주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요.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특검법을 발의하고 논의하고,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특검법을 정한 절차에 따라서 특검 후보를 추천하고, 그다음에 특검임명절차를 거치고, 특검이 사무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인력을 파견받고, 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지금 주목하는 것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게이트에 연루돼 있는 야권 인사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야당이 특검을 주장하면서 여당이 추천한 사람으로 특검을 하자라고는 안 하겠죠.
 
◇ 김현정>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릴 거고. 여전히 특검은 불가능하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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