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총리 내일 결정…혼전 속 결선 투표서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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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전망…고노>기시다>다카이치>노다
압도적 선두 없어 결선 투표 가능성
파벌 정치로 2,3위 막판 밀어주기도 배제 못해

지난 17일 오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다카이치 사나에, 노다 세이코. 연합뉴스지난 17일 오후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 후보 공동 기자회견에서 4명의 후보가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고노 다로, 기시다 후미오, 다카이치 사나에, 노다 세이코. 연합뉴스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하루 앞두고 있다. 여전히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 양상이다.
 
2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자민당의 개혁을 내세운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과반 확보를 못해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382표, 당원 당우표 382표 등 모두 764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 확보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2위를 놓고 국회의원 382표와 전국 47개 도도부현 지부가 행사하는 총 429표의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교도통신이 전날까지 국회의원과 당원 당우의지지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노가 300표를 넘어서며 1위,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230여표로 2위,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160표대로 3위, 노다 세이코 간사장 대행은 30표대로 4위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원 당우 투표에서는 고노가 앞서지만 국회의원 지지만 보면 기시다가 130표 중반으로 1위, 고노가 100표대로 2위를 나타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국회의원은 20여명, 고노가 이 표를 모두 가져와도 과반을 넘어서진 못한다. 당원 당우 표에서 고노가 1위지만 결선투표에 비중이 높은 국회의원 표에서는 기시다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1,2위가 맞붙는 결선 투표가 이뤄질 경우 기시다가 유리해진다. 여기에 3위로 예상되는 다카이치의 보수표가 기시다로 몰리면 1차 투표 결과를 뒤집게 된다.
 일본의 일반 여론은 현재 고노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일본의 일반 여론은 현재 고노에게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편 일반 여론은 고노에게 유리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도쿄가 지난 23~25일 18세 이상 유권자(응답자 99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로 고노를 택했다.
 
기시다는 17%로 2위였고, 다카이치(14%)와 노다(5%)가 그 뒤를 이었다.
 
마이니치신문 등이 25일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고노가 이번 선거에 출마한 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실시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선자는 다음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및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스가 총리에 이어 100대 일본 총리로 선출된다.
 
새 총리는 국회에서 선출된 직후 새 내각을 구성하는 각료 인사를 단행하고 국회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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