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행정규제개혁상. 연합뉴스일본 총리를 결정할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인 고노 다로 행정규제개혁상(장관)이 당 안팎의 지지세를 모으고 있다.
14일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노 개혁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재생에너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 등에서 같은 의견을 갖고 있다.
고노 개혁상은 '탈원전'을 오랜 지론으로 갖고 있지만, 최근 원전 재가동에 대해 "현실적"이라고 밝혀 한발 물러섰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고노 개혁상은 고이즈미 환경상과 같은 가나가와현 선거구 출신 중의원이다. 가나가와현에 지역구를 둔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 역시 주변에 고노 개혁상을 지지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노 다로 행정규제개혁상. 연합뉴스고노 개혁상은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4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그는 33%의 지지율로 차기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를 차지했다.
고노 개혁상은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한편 스가 총리가 불출마한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9일 실시된다.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로 지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