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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조사해보니…피로감·우울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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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감염병연구소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연구 추진
국립보건연구원 헌혈자 대상 코로나19 항체 보유율 조사

10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10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 장기화에 따라 체계적인 대규모 후유증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외 코로나19 환자 모든 연령대에서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고,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과 우울 등 대부분 경증이라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규모 후유증 연구를 추진하고 국제공동연구도 참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헌혈자에 대한 코로나19 특이 항체 보유율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인구수,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 9월부터 2개월 단위로 3회에 걸쳐 총 3만명에 대해 코로나19 특이 항체를 분석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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