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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60만 톤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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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 목표도 800만 톤으로 상향 조정

경남 함안에 위치한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 전경. LG전자 유튜브 캡처. 경남 함안에 위치한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 전경. LG전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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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60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을 800만 톤으로 늘리는 등 '탄소 중립'에 대비하며 지속 가능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누적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9일 밝혔다. 단계적으로는 2025년까지 누적 20만 톤 사용이 목표다. 지난해 1년 동안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약 2만 톤에 불과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폐전자제품 등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해 만든 소재다. LG전자는 현재 TV, 모니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의 일부 모델에 내장부품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외관부품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기존 14개에서 올해 18개로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이 덜 들어간 제품군을 늘리기로 했다. 한 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LCD TV를 올레드 TV로 대체하면 플라스틱을 1만톤 가까이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함께 탈(脫)플라스틱 실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소형 가전 등을 처리한다. LG전자 유튜브 캡처. 칠서 리사이클링 센터에서는 냉장고와 세탁기, 소형 가전 등을 처리한다. LG전자 유튜브 캡처 아울러 LG전자는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폐전자제품도 더 많이 회수한다.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목표로 한 폐전자제품 누적 회수량을 기존 450만 톤에서 800만 톤으로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은 307만 톤이다.
 
LG전자는 세계 52개 국가에서 폐전자제품을 회수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부터 한국에서 운영해온 칠서리사이클링센터(CRC·Chilseo Recycling Center)는 폐전자제품을 회수한 후 플라스틱, 철, 비철금속 등 다양한 자원을 분류해 재활용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글로벌 캠페인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 김준호 부사장은 "폐전자제품을 더 많이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은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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