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야간 열병식 장면. 연합뉴스북한이 정권수립 73주년인 9일 새벽에 심야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0시부터 1시간 정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의 열병식 정황이 있어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해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북한이 새벽에 열병식을 1시간 정도 진행한 정황이 있어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전날 저녁부터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 군중들이 모이기 시작해 새벽에는 폭죽과 대포 소리가 났다고 보도한데 이어 "열병식은 한 시간 만에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직 열병식 관련 소식을 전하지는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해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경우 새벽 0시에 열병식을 개최한 뒤 그 다음 날 녹화 중계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열병식도 이날 중에 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