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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은 맛보기…롯데 내공 쏟아낸 히든카드 '타임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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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00여평 원형 광장·유리돔까지 오픈
준비만 5년, '올드한 롯데' 이미지 깨려 설계만 수차례 바꿔
백운호수·바라산 인접한 자연 속 쇼핑공간
'시간도 쉬어가는 곳' 이름다운 체험형 '휴식공간'
차량 20분 내 이동 가능한 인구만 526만명
롯데백화점 동탄점 이어 수도권남부 상권 강자로 '우뚝'

하늘이 흐려지면서 먹구름이 몰려왔다. 백운호수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자 잔잔하던 호수에 물결이 일었다.
 
"비가 오면 실외에 있는 아울렛 매장은 쇼핑할 때 번거롭거든요. 춥거나 비가 올 때 매출에 영향이 큰데 타임빌라스에는 아웃도어몰에 천장을 설치했어요. 개폐식이라 날씨가 좋을때는 열고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닫을 예정입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아웃도어물 내부 개폐식 천장. 롯데쇼핑 제공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아웃도어물 내부 개폐식 천장.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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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1일 전인 지난달 30일 방문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에는 가을장마 속에서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10일 문을 여는 타임빌라스(Time Villas)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다. '시간도 쉬어가는 곳'이라는 의미답게 고객들의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있는 매장으로 차별화했다.

롯데 관계자는 "아울렛 앞에는 백운호수가, 뒤에는 바라산이 위치해 있어 4계절 자연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자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 들어서면 원형 구조 광장인 '더스테이션(The Station)에서 30미터 높이의 천장 유리돔을 통해 자연 채광을 느낄 수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유리돔. 롯데쇼핑 제공공사가 진행중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유리돔. 롯데쇼핑 제공설계 초기 타임빌라스 설계도에는 유리돔이 없었다. "올드(Old)한 롯데 이미지를 깨트리자"는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의 '요청'으로 기존 설계가 전면 백지화됐다. 대신 롯데는 '글로우서울'이라는 스타트업과 손을 잡고 지금의 타임빌라스 외관을 완성했다.

"스타트업에 설계를 맡긴 것도 이례적이지만 글로우서울도 타임빌라스 완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설계도를 이렇게까지 완성도 높게 실현시킬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자연친화 독립형 매장인 글래스빌(Glass Ville)은 독립된 유리온실로 바라산과 잔디광장을 시각적으로 연결한다. 식음료 매장과 프리미엄 전동차 매장인 디트로네, 반려동물스토어인 코코스퀘어 등이 입점될 예정이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의 유리 온실 컨셉의 글라스빌. 롯데쇼핑 제공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의 유리 온실 컨셉의 글라스빌. 롯데쇼핑 제공'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아웃도어 아울렛' 컨셉에 맞춰  영업면적 43,000㎡(1만3천평) 중 2천평에 잔디광장, 야광스케이트 보울 파크와 가족 방문객을 위한 네트놀이터 등 테마 놀이시설도 마련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테마파트 놀이터 설계 예상도. 롯데쇼핑 제공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테마파트 놀이터 설계 예상도. 롯데쇼핑 제공'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교외형 아울렛'이라는 타이틀도 타임빌라스의 강점이다. 차량으로 20분 내에 거주하는 인구만 526만명으로,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구매력이 높은 지역과 20분 내외에 자리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시대, 타임빌라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에 대한 롯데의 치열한 고민과 답이 녹아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단순 구매를 위한 곳은 방문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쇼핑과 리테일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아울렛의 정의도 바뀌었죠. 고객 경험 가치를 새롭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타임빌라스를 기획했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오는 10일 정식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중으로 타임빌라스 맞은편 부지도 개발해 리빙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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