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제공이다연(24)이 7타 차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이다연은 29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마지막 4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여 최종 19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12언더파 2위 최혜진(22)에 무려 7타 차로 앞선 완벽한 우승이었다.
단독 선두로 시작한 4라운드. 이다연은 4라운드에서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솎아냈다. 최혜진도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KLPGA 투어 통산 6승째.
2017년 오지현(25)이 기록한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13언더파 275타)도 갈아치웠다. 이다연은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컨디션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무난함이 나에게 오히려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플레이하고 싶다. 몸 관리를 잘하면서 무난하게 경기를 해나가다보면 좋은 모습을 더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홍지원(21)과 김지현(30)이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7승을 노렸던 박민지(23)는 1오버파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