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에 관중 난입까지' 난장판이 된 프랑스 리그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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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난입한 니스-마르세유전. 연합뉴스관중이 난입한 니스-마르세유전. 연합뉴스
프랑스 리그앙에서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OGC 니스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

홈팀 니스가 1대0으로 앞선 후반 27분. 코너킥을 준비하던 마르세유 디미트리 파예를 향해 플라스틱 물병이 날아왔다. 앞서 니스 홈 관중들이 물병을 던져 장내 아나운서가 자제를 요청한 상황. 다시 날아든 물병은 파예의 등에 맞았고, 파예는 화를 참지 못하고 물병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졌다.

사태는 더 커졌다. 니스 관중 수십여 명이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로 돌진했다. 안전요원의 제지도 소용 없었다. 관중들은 마르세유 선수들과 충돌했다. 몇몇은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도 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세유의 마테오 귀엥두지, 루앙 페레스 등은 관중들에게 목을 졸리기도 했다.

목에 상처를 입은 귀엥두지. RMC 스포츠 트위터목에 상처를 입은 귀엥두지. RMC 스포츠 트위터
주심은 일단 경기를 중단하고 양 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경기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안전요원에 의해 그라운드는 정리됐지만, 마르세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다시 서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마르세유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이 직접 "경기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규정대로라면 마르세유의 실격패로, 니스의 3대0 승리로 기록된다. 다만 관중 난입이 있었던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르세유도 리그에 공식적으로 항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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