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23)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전 우승을 꿈꾼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21언더파 공동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과 3타 차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BMW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드라이버, 아이언 샷이 좋았다. 1, 2 라운드 만큼 아이언 샷이 좋진 않았지만, 오늘은 특히 퍼트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25위. 3라운드까지 성적을 유지한다면 예상 랭킹은 12위다. 30위까지 나서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면 3년 연속 출전이다.
이경훈(30)도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12위까지 점프했다. 다만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32위(현재 37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서는 4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김시우(26)는 6언더파 공동 40위. 페덱스컵 예상 랭킹은 37위(현재 33위)다.
디섐보와 캔틀레이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임성재가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중간합계 17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