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25, RB 라이프치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희찬이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한 뒤 세부사항 협의를 끝내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임대 후 완전 이적이다. 완전 이적할 경우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약 205억원).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은 리퍼링 임대 후 잘츠부르크에서 경험을 쌓았다. 잠시 독일 2부 함부르크로 임대되기도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125경기 45골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빅리그 꿈을 이뤘다.
다만 라이프치히에서는 출전 기회가 적었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울버햄프턴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은 머리 부상 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라울 히메네스를 지원할 공격수를 원했다.
울버햄프턴 이적이 확정되면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 이후 처음이다. 또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앞서 설기현(현 경남FC 감독)이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