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한형 기자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창원 관사에서 출발해 창원교도소로 향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교도소에 도착한 후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1시쯤 검찰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곧바로 입감된다.
앞서 대법원이 지난 21일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검찰은 당일 김 전 지사에게 형 집행을 위한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는 원활한 도정 인수인계 등을 사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이 받아들이면서 이날로 재수감이 미뤄졌다.
김 전 지사는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주로 관사에 머물며 수감 준비를 해왔다.
김 전 지사는 1심 당시 법정구속으로 수감된 77일을 제외한 1년 9개월가량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