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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내년 지방선거 출마 아직 결정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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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정비 통한 청주권 승리로 내년 대선.지선 승리 이끌겠다"

박현호 기자.박현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경선을 앞둔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정 전 의원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조직 정비를 통한 내년 대통령 선거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청주권을 잘 아는 제가 도당위원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권 당협 2곳은 공석이고 나머지 2곳은 지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청주에서의 승리가 대선과 지선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도당위원장 출마와 지방선거 출마는 별개"라며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6선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큰 정치를 해야 한다는 권유와 지역에 봉사하는 차원에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는 권유를 동시에 받고 있다"며 내년 선거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정 전 의원은 또 "이종배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결과에 서로 승복하면 오히려 경선이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다"며 "경선을 통해서 당원 뜻을 확인하고 당을 하나로 묶는 계기를 만든다면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23일 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600명의 모바일 투표로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한석 수석 대변인과 이종배 국회의원, 정우택 전 국회의원이 후보자로 등록해 그동안 합의추대 관행을 깨고 15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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