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래 기자 속초시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유실된 바다향기로 일부 구간의 복구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속초시는 최근 시의회 임시회 제2차 추경예산에서 복구비용이 의결됨에 따라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발주를 통한 공사업체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복구공사를 완료해 그동안 태풍 피해로 인한 바다향기로 폐쇄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상권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항에서 속초해변 정문까지 연결되는 2.01km 구간에 조성됐다. 지난 2019년 방문자 통계를 시작한 이후 2021년 6월까지 누적 관광객 2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10호 태풍 '하이선' 강타하면서 외옹치 구간 394m의 난간과 철재 기둥 기초가 유실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바다향기로의 조속한 항구적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의 여러 관계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건의함으로써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