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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금이 주식 살 때..." 발언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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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증시의 악연(?)... 뉴욕증시, 12년來 최저치 경신

 

오바마와 뉴욕증시의 악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취임식을 갖던 지난 1월 20일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1% 하락하며 역대 대통령 취임식 당일 기록으로는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강조하며 주식매입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뉴욕증시는 12년來 최저치 기록을 경신하며 오바마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을 방문중인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지금은 주식을 살 때"라고 말했지만 뉴욕증시는 등을 돌리고 말았다.

이날 개장 초반까지만 해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던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발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데 이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profit and earning ratios)은 지금이 주식을 매입하는 적기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는 마치 정치인의 지지율 조사와 같다"면서 "내가 주목하는 것은 소용돌이치는 증시의 그날 그날 시황이 아니라 미국의 성장 발판을 회복하는 장기적인 역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기업이 투자에 나서며, 실업자들이 일자리로 돌아가는 지를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이같은 상황의 실현을 전적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는 다만 "과거의 잘못들을 시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지금 발생하고 있는 막대한 손실들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당연한 반대 급부이며, 시장이 고통받고 있는 것도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잘못된 결정을 해 온 만큼 이제는 혼돈을 정리하고 구조적 위험을 차단함으로써 경제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주식 관련 언급은 미국 경제가 궁극적으로는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오바마는 이날 ''발언 시점을 잘못 선택한'' 주식 관련 언급으로 스타일을 구긴 셈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교통부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솔직히 올해 1.4분기에 경기가 나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 발언도 증시 반등에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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