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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실한 방역"…강릉시 해수욕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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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안심손목밴드, 체온스티커 등 활용

지난해 강릉 경포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확인을 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지난해 강릉 경포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확인을 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천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가 오는 16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경포해수욕장 등 16곳의 해수욕장을 개장하고 다음 달 29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별도의 개장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특히 시는 올 여름 수도권을 비롯한 코로나19로 지친 피서객들이 동해안으로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안전과 방역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경포해수욕장은 집합제한 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해수욕장 내 음주와 취식행위를 전면 금지한다. 또한 올해는 개장 기간 모든 해수욕장에서 출입자(백신접종자 포함)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반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경포해수장에서 피서객들의 출입 통제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지난해 7월 경포해수장에서 피서객들의 출입 통제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

시는 모든 해수욕장에 무분별한 피서객 출입 통제를 위한 울타리를 설치해 지정된 출입구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에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와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 '클린강원패스포트'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손소독 및 체온체크가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장비를 전 출입구에 배치해 방역요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한편 통과절차도 간소할 계획이다.
 
방역절차를 마친 피서객들은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한 후 출입하게 된다. 백신접종자의 경우 우대와 식별을 위해 골드손목밴드를 착용한다. 주말과 휴일, 성수기 등에는 피서객들의 방역절차에 따른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안심손목밴드 대신 부착이 손쉽고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 스티커'를 새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피서객 분산 수용을 위해 모든 해수욕장에 이용 인원 적정도를 알려주며 혼잡도에 따라 인원 출입을 통제하는 '혼잡도 신호등'도 운영한다. 안목해수욕장의 경우 이용객들이 시간대별로 사전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방역 드론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온열증상이나  발열 피서객을 발견할 경우 관리요원에게 인계해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매년 성수기에 입수시간을 1시간 연장 운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연장 운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강릉시 강근선 관광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축제를 취소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운영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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